🏞️ 서울대 '미산 장학금', 등산만 하면 최대 70만원!

🏞️ 서울대 '미산 장학금', 등산만 하면 최대 70만원!

서울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이색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했습니다. 이름하여 ‘미산(彌山) 등산 장학금’! 성적도, 가정형편도 필요 없이 오로지 등산 실적만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

🎯선발 기준과 혜택

• 등산 실적만으로 선발: 기존 장학금들이 요구하는 성적, 소득 수준, 봉사활동 실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등산 활동만으로 지원 여부가 결정됩니다.
• 혜택 내용:
  • 5개월(8/1∼12/31) 간 최소 6회 이상 등산 인증 시 학기당 70만원
  • 3~5회 등산 시에도 30만원 지급
  • 등산 대상은 블랙야크가 선정한 100대 명산 및 명산 100+ 목록에 포함된 산입니다. 서울대 인근 관악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.
• 자격 조건:
  • 교내외 등산 동아리 또는 산악 동호회 기존 회원은 제외됩니다 .
  • 신청 시 학생들은 활동 계획과 예정 등반 산을 함께 제출해야 했습니다

대상 산은 아래 목록에 해당되며, 블랙야크의 '명산100' 앱을 통해 인증해야 합니다.

🗻 블랙야크 명산 100 목록 확인하기

👨‍💼 기부자 권준하 씨는 누구?

이 특별한 장학금은 서울대 상과대학 1963학번 졸업생 권준하 씨의 전폭적인 기부로 시작됐습니다. 그는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, 현재 ‘익산화물터미널’ 대표이사로 활동 중입니다.

권 대표는 서울대 시절 도서관보다 산에서 더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회고하며, “산을 오르며 책임감, 인내심, 협동심을 배웠다”고 말했습니다. 그는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이 '산'이라 믿고, 그 감사를 후배들에게 돌리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습니다.

그는 지난 학기, 일부 단과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시범 장학금을 운영한 바 있으며, 반응이 폭발적이자 2025년 2학기부터 전 재학생 대상으로 확대하였습니다.

기부자는 “돈보다도 중요한 삶의 자산은 체력이며, 산은 최고의 교육 공간”이라며,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등산 장학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

💬 학생들의 반응은?

• “이왕 등산할 거, 돈까지 받으니 꿀이죠!”
• “성적이 아닌 열정만으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라 도전해보고 싶어요.”
• “관악산만 자주 가도 인증이 되니 접근성도 좋고 재미도 있어요.”

📌 장학제도의 의의

‘미산 장학금’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, 건강한 습관 형성, 도전정신 고취, 공동체 체험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장학 모델입니다.

특히 성적, 소득 등 기존 조건에서 벗어나,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‘열정 기반’ 장학제도라는 점에서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